전기차 전용 플랫폼, 어떤 장점이 있을까?

전기차 시장이 날이 갈수록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입 보조금은 예전보다 감소했지만, 충전 인프라 확대와 주행거리가 개선된 모델들이 줄지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단어 그대로 오로지 순수 전기차를 제작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다. 기존의 전기차는 대부분 내연기관 자동차의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로 개발한 차종들이 대부분이다.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엔진룸 위치에 전기모터, 인버터 등 구동에 필요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때문에 전반적인 실내 구성과 적재 공간은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다.

 

 

반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실내 공간을 일반 내연기관 모델 대비 극대화할 수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모델은 테슬라 모델들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차량 구동에 필요한 배터리, 인버터 등을 차량 하단에 탑재하고, 구동 모터는 구동축에 바로 설치한다. 덕분에 기존 엔진룸 공간을 전면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어 전장 대비 휠베이스 길이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 적용하는 아이오닉 5를 예로 들 수 있다. 아이오닉 5는 전장 4,635mm의 준중형 CUV 모델이지만, 휠베이스 길이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10mm가 긴 3,000mm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오닉 5의 차체 크기는 준중형 사이즈지만, 긴 휠베이스 덕분에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차급에 따라 배터리 탑재 용량 가변이 용이하다. 차급이 커질수록 휠베이스가 늘어나고, 늘어난 공간만큼 여유로운 배터리 탑재가 가능하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소형 세단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하게 개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부품 공용화로 전기차 원가 구조를 혁신적으로 낮추고, 생산 라인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전기차 판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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