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 예고

올해 7월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해 7월부터 개정되는 정부의 친환경차 에너지 소비효율을 적용하면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도 하이브리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기준을 적용하면 1,600cc 이하 가솔린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복합연비가 15.8/L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올해 7월부터는 배기량이 아닌 차급으로 기준이 바뀌며, 싼타페가 속한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14.3km/L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친환경차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 변경 사유는 지난해 초 출시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하이브리드 기준 미달 사건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엔진 다운사이징과 같은 최신 기술 적용이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면 안 된다는 것이 이유다. 당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중형 SUV 지만, 과급기를 장착한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사전계약 당시 하루 만에 1 8,000여대의 계약 대수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 3,000여대가 계약될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1,600cc 이하 가솔린 하이브리드 연비 기준인 15.8km/L에 미달했고, 144만 원 상당의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당시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중단했고, 이미 계약한 고객에 한해 기아차에서 자체적인 보상을 진행했다. 이 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계획이 있었던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아예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고, 반대로 기아차는 사전계약 물량 출고 이후에 가격 조정 후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없이 출시를 감행했다. 결과적으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쏘렌토 판매량을 견인했고, 지난해 싼타페의 판매량(57,578)를 크게 앞질러 82,275대가 판매됐다.

 

풀체인지 모델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것을 고려해도 차이가 컸다. 또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 때문이라는 의견들도 많았지만, 쏘렌토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약 30%를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부재도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계속해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는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시기는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개정 기준이 적용되는 7월 이후가 유력하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에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60마력(44.2kW), 최대토크 26.9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조합을 이뤄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 15.3km/L(17인치 2WD)와 유사한 수준이며, 4WD 모델의 경우 기준 미달로 하이브리드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기차 신차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친환경차 시장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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