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을 한 달 간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FSD가 가능한 모든 미국 자동차는 이번 주부터 1개월 시험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CNN)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CNN)

테슬라의 FSD는 차선을 따라가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자율주행 기능을 더욱 추가한 12,000달러(약 1,600만 원) 혹은 월 199달러(약 27만 원)짜리 옵션이다. 테슬라의 잠재적인 수익 창출원으로 홍보했으나, 최근 안전 문제 등의 사유로 판매량이 급감했고, 이에 대한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연중 최저인 주당 175.30달러(약 24만 원)까지 떨어졌다.

테슬라 모델 Y 실내
테슬라 모델 Y 실내

이에 머스크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제부터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FSD 베타버전을 시연하고 차량을 넘기는 것을 의무화하겠다”라 전했다. 덧붙여, “FSD가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이로 인해 배송 과정이 느려지더라도 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 강조했다.

테슬라 모델 S
테슬라 모델 S

현재 FSD는 미국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기술력 평가 기준에 따르면 총 레벨5 중 레벨2에 머물고 있다. 이는 주행 중 운전자의 개입이 필수적인 단계이며, 주행의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고, 대다수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같다.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모델 Y

일론 머스크는 과거 2025년 레벨5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레벨2에 머무는 시스템, 이용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증가, 이에 따른 인식 악화로 테슬라의 주가가 연중 최저점에 머무는 것에 대한 해결책이 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토버프_조성민 에디터<jsm@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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